닫기

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올해 17번째 럼피스킨 발생… 낙농가 첫 사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30010017088

글자크기

닫기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0. 30. 15:05

29일 젖소 114마리 사육농장서 확진
올 8월 이어 안성서 두 차례 양성 확인
30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젖소농장에서 올해 17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낙농가에서는 첫 사례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젖소 114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한다.

안성시 및 인접 6개 시·군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고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인접 시·군인 이천과 진천의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한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당해 11월까지 총 107건 발생했다. 올해는 8월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이날까지 총 17건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성에서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한 만큼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경각심을 갖고 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송아지 등 백신접종 일정 관리와 매개곤충 방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