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성역 없이 누구든 수사, 용산 관계자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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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수처 관계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채상병 사건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외부에서 수사가 오래 걸린다고 우려하시는 부분을 알고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 및 수사는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결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다. 참고인 조사 남아있는 부분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고,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리 검토는 충분히 했고 사실관계 규명의 문제다. 성역없이 누구든지 조사할 수 있다"며 "경찰 관계자,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연내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 해당 부분 조사를 위해 계속 다른 수사와 참고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 채상병 순직 이후 해병대수사단이 책임자를 규명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지난 4∼5월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공수처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선 서울고검의 항고 결론 이후 본격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여건이라든지 검찰의 수사 진행 정도를 보면 아무래도 검찰의 결론을 보고서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