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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올해 21번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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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1. 25. 18:18

25일 한우 5마리 사육농장서 확진
26일까지 인접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21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한우 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구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럼피스킨은 매개곤충에 의해 간접 전파되는 소 전염병 중 하나로 현행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에 분류돼 있다. 감염 소는 고열 후 피부에 혹 덩어리가 생기거나 눈에서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구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동구를 비롯해 인접 6개 시·군에 위치한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도 집중 소독하는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초까지 매개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온도가 유지되는 것과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산발적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은 경각심을 갖고 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을 기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 농가에서도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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