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민은행장 내정’ 이환주 KB라이프 사장 “국민께 신뢰받는 국민은행 만들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8010014359

글자크기

닫기

한상욱 기자

승인 : 2024. 11. 28. 09:21

"기쁨보다 책임감·엄중함 느껴…내부 통제 고도화"
"고객, 직원, 주주 위해 동반 성장 노력 다할 것"
이환주 KB라이프
이환주 KB라이프 대표./KB라이프
차기 KB국민은행을 이끌 신임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환주 KB라이프 대표가 "통합 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서 국민께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KB국민은행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환주 KB라이프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라이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KB금융그룹 이사회로부터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은행을 둘러싼 지금의 경영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 때문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좋지 않은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 또 저출생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돌봄 사업 등에 진심 어린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고객과 직원, 주주들을 위해서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내부 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춰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들어 KB국민은행에서 잇따라 일어난 금융사고를 의식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 힘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표는 향후 경영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다룰지 묻는 질문에 "현재는 내정자 신분이기에, 빠르게 파악해서 향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대담이 오갔냐는 질문엔 "아직은 뵙지 못했다. 내일이나 오늘 중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