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으로 활용
하나카드, 성실 상환자 대상 상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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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지난 3월에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상적인 신용거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개인채무조정 이행자에게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용점수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협약 내용에 따라 개인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의 신용카드 발급 지원 사업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1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해당 기부금을 12개월 이상 미납 없이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들을 위한 소액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내년 1분기 중 신상품을 출시, 최대 6만5000여명의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채무조정 이행자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성실상환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해 성실 상환자들이 신용점수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하는 채무조정 이행자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하루 빨리 재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