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0명 위성항법 전문가 모여
|
ICG는 유엔 산하 우주사무국에서 위성항법 기술 활용과 증진을 위해 설립한 정부 간 위원회다. 2005년부터 매년 하반기 연례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위성항법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지역위성항법시스템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하는 우리나라는 회원국 가입과 연례회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1년 회원국 정식 가입했고 2022년 제19차 ICG 연례회의를 유치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연례회의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5개 회원국에서 21개 준회원·참관기구가 참여한다. 회원국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러시아·중국·EU·인도·일본·이탈리아·호주·말레이시아·UAE·나이지리아·뉴질랜드· 알제리·튀르키예가 함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위성항법시스템의 활용·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호와 서비스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조정을 진행한다. 연례회의에서는 각국의 위성항법시스템 연구개발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위성항법 기술인 저궤도·달 항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존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대한민국은 2022년부터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인 KPS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주청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보장을 통해 위성항법 생태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위성항법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ICG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