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소개하는 '비로컬위크(Be Local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22일 네이버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주 지역 식당·카페·공방 등 30여개 로컬 상점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주의 매력을 알린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경주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열리며 로컬 상권과 네이버의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APEC 기간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네이버 지도를 통해 유적지·명소·로컬 상점을 손쉽게 찾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 맞춰 지도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 23일부터는 첨성대, 경주역사지구 등 주요 랜드마크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를 적용하고,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 '발견피드'를 통해 인기 맛집·카페·액티비티 정보를 자동 제안한다. 이를 통해 경주 관광의 접근성과 정보 탐색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지] 네이버지도 플라잉뷰3D, 발견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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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플라잉뷰3D, 발견피드./네이버
또한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가 일부 상점에 시범 도입되며,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한 '비로컬위크 클립 크리에이터 챌린지'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로컬 창업자와 상점의 디지털 노출 기회를 넓히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 주목도가 높은 APEC 정상회의가 유구한 역사가 살아있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로컬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주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더 많이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로컬의 다양성과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