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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층 따라 제품도 다르게” 하림, 닭고기 시장 세분화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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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0. 23. 09:36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별 맞춤형 제품 선봬
사진_하림 유통 채널별 특화 닭고기 제품 패키지
하림 유통 채널별 특화 닭고기 제품 패키지./하림
하림은 제품마다 입점 전략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나이와 성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 고객층이 달라서다.

건강한 식단과 간편 요리를 중시하는 3040세대가 주요 고객인 컬리엔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을 론칭했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에 맛있게 양념돼 있어 익히기만 하면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갓 잡은 신선한 닭을 개별급속동결하는 'IFF'공법을 적용해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320만봉 가까이 판매됐다.

창고형 마트에선 대용량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의 '통안심크런치텐더'가 대표적이다. 닭고기 안심에 누룽지와 볶은 현미 가루를 입혀 튀겨내 바삭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코스트코 단독으로 선보인 '춘천식 닭갈비'는 100% 국내산 닭다리살과 특제 양념, 떡·쫄면 사리 등으로 구성됐다. 프라이팬에 물 200㎖와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아주면 손쉽게 전문점 수준의 닭갈비가 완성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이용 채널이 세분화되면서 고객 친화적 콘셉트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별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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