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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롯데마트·슈퍼는 전날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부터 시행 중인 'ESG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복 양식장 지원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광어 양식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올해 85일간 역대 최장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며 양식 광어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제주는 국내 광어 생산량의 절반이 집중된 최대 산지다.
이번에 지원한 스마트 수조는 수온과 용존산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알람으로 즉시 전달하는 IoT 기반 첨단 설비다.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기존 대비 4.6%포인트 수준의 폐사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항생제 사용도 줄여 지속가능한 양식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를 통해 광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바탕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는 '바다愛진심'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전남 여수에서 전문 스쿠버 20여 명과 5차례 수중 폐기물 정화 작업을 진행했고, 6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15개 문화센터에서 ASC 인증 수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스마트 수조 지원은 기후위기 리스크에 어가와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바다愛진심'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