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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 철저 대비”…우주청, 누리호 4차 발사 안전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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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0. 26. 12:00

정부·군·경·지자체 등 12개 기관 참여
"드론 출현 등 상황별 대응능력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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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로 이송돼 기립장치에 기립된 누리호 비행 기체의 모습./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비인가 드론 출현이나 연료 누출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안전 훈련에 돌입한다.

우주청은 다음 달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대비해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정부·군·경·지자체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발사안전통제 종합훈련은 누리호 발사 시 우주센터 주변 인원 및 차량통제, 발사경로 상의 운행선박·항공기 통제 및 주민대피, 테러·재난 발생 시 대응 등 발사 과정에서의 안전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우주청은 지난 7월 24일에 정부·군·경·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기관별 협력관 및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도상(圖上)훈련 방식의 지휘조 훈련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발사안전통제 종합훈련은 지난 지휘조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으로 육·해·공 전반에 걸친 발사안전통제 상황을 점검 및 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발사 당일 비인가 무인기 출현과 주탑재위성의 연료인 하이드라진 누출, 비정상 발사 상황으로 인한 폭발·화재, 테러발생 등의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의 상황별 대응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국내 최초의 심야 우주발사로,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안전통제 훈련을 통해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공공안전 확보를 위한 최종 점검을 면밀히 수행해 누리호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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