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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억원 금융위원장 “외국계 운용사 펀드 직판…양성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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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10. 27. 11:13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부분은 잘 살필 것"
답변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국내에서 해외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해 "그간 지하에 있고 음성화됐던 부분을 양성화한 것"이라며 "규율체계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부분은 유념해서 잘 살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펀드 직판이 금융사고 발생 시 사후 처리 등 투자자 보호에 취약하다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펀드중개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한국에 자회사 형태로 판매 법인을 설립한 뒤 계열사가 운영하는 펀드의 판매와 투자 권유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개인투자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의 혹시 모를) 투자자 보호 문제는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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