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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공유로 폐기물 줄인다”…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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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0. 28. 09:10

LH 외 기타 민간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
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이미지./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의 잉여자원을 다른 현장에서 공유·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LH는 이 같은 성격의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현장에 반입된 뒤 사용되지 않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 등이 폐기 처리되지 않고, 다른 현장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LH 건설현장 외 민간 건설사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공유 가능 여부는 자재별·지구 여건별로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A지구 조성공사 현장에 반입된 보도블럭 중 미사용된 잔여 물량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인근 B 공동주택 현장 담당자가 이를 받아 해당 지구 건설사무실 설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A 지구 건설 현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B 지구 현장에서는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자재뿐 아니라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공유할 수 있다. 건설 자원 등록 현장과 필요 현장을 연결해 주는 '자동 매칭 기능'까지 포함돼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LH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자재 재활용 구조를 마련, 탄소감축과 예산절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통해 잉여 자원의 가치를 되살려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마트건설기술 도입과 친환경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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