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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속도…“신산업 중심으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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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0.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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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업지역이 집중된 서남권 준공업지역이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의 일환으로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복합혁신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서울 전역의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산업 공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균형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시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과 병행해 침체된 공업지역을 신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산업혁신구역'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산업혁신구역은 대규모 공장 또는 공공시설 이전부지, 공업지역 내 미개발부지를 신산업 중심의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해 준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업지역정비 제도다.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는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지 2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구조 변화와 도심 내 제조업 쇠퇴에 대응하여 공업지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공청회에선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과 관련해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설명회도 함께 개최돼 제도취지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시는 해당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해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서남권 준공업지역의 한 축인 국가산업단지 G밸리 일대의 경우 산업기능 강화와 더불어 해당 지역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기반과 녹지여가거점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공간으로 재편키로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의 공업지역이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혁신공간으로 재정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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