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금융지주·증권·보험사와 소통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8010011116

글자크기

닫기

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10. 28. 15:30

지주·증권·보험사와 추진계획 논의
규제개선 TF 통해 정책발굴 지속
금융위_251028_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는 28일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메리츠·한국투자 금융지주 및 미래에셋 증권, 키움 증권, 삼성화재,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과 함께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금융사들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메리츠·한국투자 금융지주 및 미래에셋 증권, 키움 증권, 삼성화재,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금융업권이 필요한 것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이 산업 혁신생태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금융계와 산업계간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금융권이 산업에 대한 선별·평가·관리 역량을 확충하는 동시에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산업 이해도 제고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금융사들은 현재까지 이뤄진 생산적 금융 전환 노력들을 공유했다.

KB금융그룹은 영업방식과 내부 시스템(첨단전략산업 맞춤형 심사체계), 조직구조(전담조직 신설) 등 그룹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한다. 특히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시스템 참여 및 금융지원, 국가 반도체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 사업 금융주선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통합관리조직(PMO)을 운영 중으로 미래 첨단 전략산업 등 15대 선도 프로젝트 분야를 지원하는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AI·에너지·방산·바이오 등 핵심 성장산업 자금공급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전·충남지역 지역펀드 결성(3000억원 규모)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 모펀드 2호 확대 조성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10대 첨단전략산업 분야 및 관련 전·후방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기업금융 분야에 AX를 도입하여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적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 TF' 및 3개 분과(모험자본·Equity, 투·융자, 국민성장펀드)를 운영 중인 NH농협금융그룹은 증권의 IMA 인가 추진을 통한 모험자본 투자 확대, 농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앞장서 추진한다.

금융위는 각 금융사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금융 구조를 반드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규제개선 TF를 통해 금융권 규제 개선 사항 등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가고, 정부차원에서 금융감독원·학계 등 전문가들과 규제합리화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손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