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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자금조달 47%↑…회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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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0. 29. 06:00

공모 28조·회사채 28조
단기자금도 1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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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회사채 중심으로 크게 늘며 전월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주춤했던 자금 조달이 두 달 만에 반등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8조6941억원으로 전월(19조5158억원)보다 9조1783억원(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이 28조3243억원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월 대비 52% 늘었다. 반면 주식 발행은 3698원으로 58.3% 감소했다.

주식 부문에서는 IPO(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했다. IPO는 4건, 2431억원으로 전월(8건·2968억원)보다 18.1% 줄었고, 유상증자는 4건, 1267억원으로 전월(11건·5894억원) 대비 78.5%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7130억원으로 전월(8620억원)보다 562.8% 급증했다.

금융채는 20조6718억원으로 22% 증가했으며, ABS는 1조9395억원으로 134.6% 늘었다.

단기자금 조달도 활발했다. 9월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0조326억원으로 전월(133조9838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CP는 25.8%, 단기사채는 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장단기 자금 조달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차환 목적보다는 운영·시설자금 확보 목적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며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채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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