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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호실적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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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0. 29. 08:36

iM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4공장 풀가동 효과 등을 반영해 이익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전체 24만리터 캐파 중 18만리터가 이번 분기부터 전부 반영되면서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이 성장했고, 이연 예정이던 일부 매출도 인식하면서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도 기존 제품 성장 및 신규 출시한 솔리리스 관련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실적 성장에 영향을 줬다. 올 4월부터 가동 시작한 5공장은 2026년 3분기부터 매출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7895억원, 2조 2926억원이 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보다 4공장 풀가동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폭 대비 비용 통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익 개선 추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주식매매 정지에 돌입한다. 다음달 1일이 분할기일로, 11월 24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돼 매매가 재개된다.

정 연구원은 신설법인 가치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일 종가 기준 신설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31조원으로 산출되는데, 적정 가치는 14조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거래 재개 초반 신설법인의 방향성은 하방에 가까울 것으로 해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를 반영하며 산출된 최종 기업가치는 99조 1463억원"이라면서 "10월초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차례 상승했던 점과 분할 전 시가총액 상승은 이후 분할법인의 더 큰 하락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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