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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주 렌터카업계 지원 나선다…현대캐피탈·제주조합과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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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0. 29. 09:46

제주 렌터카 전용 금융상품 도입…운용 부담 완화
금리 인하·유연한 상환 조건…업계 맞춤형 설계
"제주 관광 품질 제고·지역 렌터카 산업 경쟁력 강화"
251029_(사진1) 현대차, 현대캐피탈-제주도렌터카조합과 렌터카 산업 지원 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승찬 현대차 전무,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이사장, 심장수 현대캐피탈 전무가 협약식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손잡았다. 렌터카 전용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통해 지역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및 운영 부담을 줄이고, 제주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춘 차량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8일 제주지역본부에서 현대캐피탈, 제주도렌터카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공동 개발한 렌터카 특화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주 렌터카조합 소속 업체에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5000km로 설정해 운용 유연성을 높였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렌터카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4·36·48개월 할부 기준으로 기존 대비 0.2~0.4%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렌터카 업체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익 회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계약 종료 시 차량 반납, 유예금 일시 상환, 대출 연장 등 3가지 선택형 상환 구조를 제공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제주 렌터카 시장 특성을 반영해 대출 한도 상향 및 심사 기준 완화를 추진, 중소 렌터카 업체의 차량 교체 부담을 완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최신 사양의 차량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주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관계자는 "이번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차 구매에서 중고차 매각까지 렌터카 운용 전반에 기여하는 상품이어서 안정적인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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