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유연한 상환 조건…업계 맞춤형 설계
"제주 관광 품질 제고·지역 렌터카 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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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8일 제주지역본부에서 현대캐피탈, 제주도렌터카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공동 개발한 렌터카 특화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주 렌터카조합 소속 업체에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5000km로 설정해 운용 유연성을 높였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렌터카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4·36·48개월 할부 기준으로 기존 대비 0.2~0.4%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렌터카 업체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익 회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계약 종료 시 차량 반납, 유예금 일시 상환, 대출 연장 등 3가지 선택형 상환 구조를 제공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제주 렌터카 시장 특성을 반영해 대출 한도 상향 및 심사 기준 완화를 추진, 중소 렌터카 업체의 차량 교체 부담을 완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최신 사양의 차량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주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관계자는 "이번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차 구매에서 중고차 매각까지 렌터카 운용 전반에 기여하는 상품이어서 안정적인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