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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중남미 금융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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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0. 29. 10:30

ESG·무역금융·IB 강화…공동대출·TFFP 참여 검토
1029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금융협력 논의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IDB는 중남미 지역 경제와 사회 개발을 위해 4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다자 개발은행이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일행은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방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면담에서 ESG 및 녹색금융 협력과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참여, 우리금융의 중남미 진출 지원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IDB는 우리금융에 중남미 인프라 및 녹색금융을 위한 공동대출 프로그램(B-Loan) 참여를 제안했다. 우리금융은 이 제안을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IDB 보증이 제공되는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에 협의했다. 우리금융은 TFFP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IDB와 함께 중남미 IB 사업 및 ESG 기반 글로벌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IDB와 협력팀을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글로벌 투자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종룡 회장은 "IDB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로서 우리금융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재 브라질법인과 뉴욕·LA지점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활발히 투자 중이며, ESG·무역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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