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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APEC CEO 서밋 개막…최태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경주, ‘지속가능 미래’ 논의 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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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10. 29. 10:33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인공지능(AI)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무수한 도전에 직면"
APEC CEO 서밋 개회사하는 최태원 회장<YONHAP NO-262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29일 "아시아의 실리콘벨리, 1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 경주에서 CEO 서밋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를 알렸다.

최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는 현재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며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인공지능(AI)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무수한 도전에 직면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CEO 서밋은 이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경제는 아주 큰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공급망 변화, AI, 기후 위기 등 큰 도전 과제들이 닥치고 있다"며 "올해 APEC CEO 서밋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자립과 신뢰 기반 협력을 양대 축으로 하는 인공지는(AI) 전략을 한국과 아태지역 국가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 관세 문제에서도 AI가 논의되고 있다"며 AI가 국가의 성장엔진이자 안보자산이라고 강조했다. OpenAI의 'ChatGPT'를 'AI 쇼크(충격)'로 칭하면서 전 세계가 강대국을 중심으로 AI전략 경쟁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AI에 대한 기술개발과 노력이 개인과 기업, 국가 간의 격차를 넓힐 것이라면서 민관 협력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의 기술자립, 글로벌 AI기업과의 신뢰기반 협력을 강조하며 "이들 구성을 조화롭게 잘 가져가는 것이 미래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이 AWS와 진행 중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 구축과 OpenAI와 추진중인 '스타케이트'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면서 신뢰기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 국가, 한 기업이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 모든 국가, 기업들이 다 같이 해야 한다"면서 "경주에서의 만남이 더 강한 연대,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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