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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대전~회덕 호남고속도로지선 6차로 확장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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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1. 02. 09:48

3522억 투입해 18.6㎞ 구간 차선 확장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위치도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위치도. /대전시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522억 원을 투입해 서대전분기점부터 회덕분기점까지 18.6㎞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사업기간은 약 8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해당 구간을 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주요 병목 구간으로 지목하고, 확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이번 통과로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상반기부터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대전시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정체 구간과 위험 구간을 분석해 출퇴근 및 물류교통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정체 해소와 물류 효율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대전권의 출퇴근 정체가 완화되고, 호남과 충청을 잇는 화물 이동 속도가 향상되어 지역 간 물류 경쟁력과 광역경제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확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과 맞물려 사람과 물류가 빠르게 연결되는 기반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이 실현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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