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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가자지구 재건 및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회원국 27개국을 포함해 약 50개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한국은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170억 달러(약 25조 70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금 지원 방안이 합의됐다.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9개국이 70억 달러를 기부하고, 미국이 100억 달러를 별도로 부담하는 구상이다. 재건 자금은 세계은행 특별 계좌를 통해 관리될 예정이며 일본은 별도 모금 행사 개최 방안도 언급됐다.
치안 안정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가자지구 질서 회복을 위해 다국적군과 경찰을 포함한 약 3만2000명 규모의 안정화 병력을 단계적으로 배치하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다국적군 2만 명과 경찰 1만2000명 배치를 목표로 하며, 일부 국가가 병력 파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훈련은 이집트와 요르단이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재건과 안정화의 전제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강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해제 이행 여부에 따라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스라엘 측도 비무장화 없이는 재건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서도 합의 실패 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리 정부는 이번 출범 회의에 정부대표를 파견해 국제사회의 중동 평화 노력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정식 참여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