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계약 CSM 3.2조 이상 목표"
계약자지분조정은 자본으로 재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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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중기 주주환원율 목표인 50%를 달성하기 위해 주당배당금 상향을 지속 추진해간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할 경우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특별배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2조107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호실적은 본업인 보험손익 개선 덕분이다. 삼성생명의 보험서비스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손익 확대 및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9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9.8% 증가한 규모다. 투자손익은 11% 감소한 2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자산부채관리(ALM) 원칙 아래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CSM은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를 통해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년 동안 건강상품을 지속 출시,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신계약 CSM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 시장 지배력 강화로 건강 CSM 2조3010억원을 달성하며 장래 손익 기반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신계약 CSM 3조20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허정무 채널마케팅팀장은 "2026년은 수수료 규제 도입, 손해율 및 사업비 가이드라인 적용 등 도전적인 외부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우선 목표를 신계약 CSM 확보로 하고, 연간 신계약 CSM을 최소 3조2000억원 이상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198%,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157%로 예상됐다. 기본자본 킥스비율 중장기 목표와 관련해서 이지선 RM팀장은 "기본자본 킥스비율의 변동성은 킥스비율 대비 조금 더 큰 점을 고려해 120~130% 수준으로 관리하면 중장기 킥스비율 180%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채널 경쟁력 강화 및 고수익 상품 확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과 헬스케어, 시니어를 3대 축으로 삼고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과 노후를 통합 관리하는 라이프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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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가 자본정책 핵심으로 추구하는 주당배당금의 단계적 상향에 변동을 줄 정도의 대규모 관계사 주식 처분이나 비경상손익이 발생하면 적정 기간 안분해서 배당 재원에 포함시키는 등 전략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탈회계 중단으로 삼성생명의 자기자본은 65조원으로 전년 말(33조원) 대비 97% 늘었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유배당보험 계약자 몫을 계약자지분조정이라는 별도 부채 항목으로 분류했지만, 이번에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을 자본으로 조정했다.
이 CFO는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생명보험사 계약자지분조정 회계처리 관련 회신을 생명보험협회에 한 바 있다"며 "질의 결과에 따라 당기 말부터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 요구사항을 준수해 보험부채를 측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