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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뜨거워지는 서울 부동산시장…‘내 집 마련’ 수요 급증할까

금리 인하 기대감에 뜨거워지는 서울 부동산시장…‘내 집 마련’ 수요 급증할까

기사승인 2024. 09. 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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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경우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은 분양·거래 모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은 특별공급에만 2만70명이 몰렸다.

매매 거래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8558건으로 7월(3553건)의 2배를 웃돌았다. 지난 2020년 7월(1만818건)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최대 거래량이다.

또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서초구, 용산구 등은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 수준까지 거래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마포·성동·송파구 등 다른 여러 구들도 90% 이상 직전 최고가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뜨겁자 정부는 대출규제에 나서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으로 4분기 국내 부동산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의 경우 미국 금리인하 따라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생긴 만큼 분석돼 이르면 10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부동산 시장으로 이전보다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금리 상황에서도 빠른 회복을 보였던 만큼 지금까지 보다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부동산 시장은 더욱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어 좋은 입지, 부동산을 선점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교육, 교통, 주거편의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춘 부동산은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서울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 둔촌동에서는 서한이 서울 도심 첫 분양 단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둔촌동 489번지에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축공사로 공급되는 곳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도보 약 4분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가까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10월에는 서초구에서 DL이앤씨가 '아크로 리츠카운티' 721가구를 분양한다. 송파구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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