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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논란 김주형, 둘째날 포섬 매치 빠져

비매너 논란 김주형, 둘째날 포섬 매치 빠져

기사승인 2024. 09.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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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빠지고 김시우 투입
첫날 셰플러 퍼트 때 이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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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오른쪽 두 번째)과 임성재(맨 오른쪽)가 스코티 셰플러의 퍼트를 지켜보다가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대결에서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김주형(22)이 하루 쉬어간다.

2024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고 있는 다국적 군단 인터내셔널 팀은 26일(현지시간) 포볼 5경기를 모두 진 뒤 둘째 날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둘째 날 두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이 치는 방식인 포섬 경기에도 한국 선수 3명이 나서지만 김주형은 빠지고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가 뛴다. 둘째 날 포섬 경기 대진표에서 김시우는 안병훈과 짝을 이뤄 셰플러-러셀 헨리에게 맞선다. 셰플러-러셀 조는 포볼 매치에서 김주형-임성재 조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완파하며 실력을 과시한 상태다.

첫날 부진한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호흡을 맞춰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와 포섬 매치 대결을 한다.

승부욕이 과했던 김주형은 비매너 논란에도 휩싸인 상황이다. 이날 포볼 매치 8번 홀에서 헨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셰플러가 퍼트하려고 자세를 취했는데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미 9번 홀 티 박스로 이동해버렸다. 8번 홀 그린과 9번 홀 티박스는 약 80m 떨어져 있다.

결국 셰플러는 버디 퍼트를 놓쳐 8번 홀을 내줬는데 그린 주변에서 상대 퍼트가 끝나길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하는 행동은 골프 매너에 어긋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방송 해설을 하던 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폴 맥긴리(아일랜드)는"보기 좋지 않은 행동"이라며 "내 생각에는 예의에 어긋난다. 치열한 경쟁이지만 재미와 경쟁만 있는 게 아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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