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사후활용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2. 01. 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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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관중 기록 ‘명량’ 후속작인 ‘한산’과 ‘노량’ 촬영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 사후활용 계획 ‘추진’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해 6월 영화 ‘노량’ 촬영이 한창인 돌산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을 찾아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사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의 사후활용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돌산 진모지구는 1000만 관객 동원작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과 ‘노량’의 세트장으로 활용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빅스톤픽쳐스에 따르면 ‘한산’은 재작년 10월, ‘노량’은 지난해 6월에 촬영을 끝내고 개봉 준비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돌산 진모지구 촬영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드라마 ‘칠년전쟁’ 촬영이 시작된다. 금년 상반기 연기자 캐스팅 및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드라마에 필요한 세트장을 보수한 후 하반기 무렵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금년 촬영 종료를 앞두고 영화세트장에 대해 사후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영화세트장 대부분 목조건물로, 유지보수와 관리비용 등을 고려하겠다. 또 타 시군 영화세트장 운영실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추진 등 사후 활용계획에 대해 종합적으로 용역을 실시해 활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 권오봉 여수시장과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은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 3년간 유상으로 사용허가를 통해 영화세트장을 조성하고 영화 2편과 드라마 1편을 촬영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사용기간 만료 시 원상회복을 원칙으로 하되 사후활용 가능 구조물에 대해서는 여수시의 판단에 따라 기부채납 등 절차에 따르기로 하고 사후 영화세트장으로 활용할 경우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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