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폭염·장마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김승모 대표이사 등 경영진 직접 살펴
온열질환 예방 위한 3대 수칙 '물·그늘·휴식' 살펴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과 장마 대비 사고 예방을 위해 자사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김승모 대표이사가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을 비롯한 경영진들도 전날까지 주요 건설현장들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 대응 지침에 따라 각 현장별로 혹서기 관리계획 및 예방가이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기 위해서다.

특히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제빙기 관리담당자도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설비 등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근로자들이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 단계별로 부여하는 휴식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게끔 했다.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했다. 이밖에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 등 각 현장별로 행사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 붕괴, 감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보강, 위험지역 출입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의 사전점검 및 정비활동도 진행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그늘·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