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실향민 망향제 참석 ‘실향민 위로’

한빛원전 부지 7개 마을 철거 실향민 40여 명 참석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

다음 달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에 나선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홍농읍 성산리 망향회관에서 열린 실향민 망향제에 참석해 실향민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엔 한빛원전 부지 7개 마을 철거 실향민 망향회가 주관해 실향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후보는 "40년 세월이 넘었지만 영광발전을 위해 정든 고향을 내어준 성산리 7개 마을 주민에게 감사하다"면서 "그래도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 땅이 없어져 가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이렇게나마 매년 실향민과 아픔을 달래며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는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창주 한빛원전 부지 7개 마을 철거 실향민 망향회장은 "삶이 고단할 때면 고향 마을 주변으로 가서 통곡하는 이들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고향에 대한 추억은 가슴에 담아두고 발전하는 영광의 모습에 보람을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