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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추석 맞아 육군 15사단 장병 격려…“적 도발시 즉각 압도” 지시

尹대통령, 추석 맞아 육군 15사단 장병 격려…“적 도발시 즉각 압도” 지시

기사승인 2024. 09. 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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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대대·사령부 등 방문해 지역 의료체계·전투태세 점검
장병 사열에 군악대 소속 BTS RM 상병도 참여
윤석열 대통령, 추석 맞아 강원 최전방 15사단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 사열대에서 사단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찾아 국토 방위에 봉사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육군 최초로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15사단 의무대대 '승리의원'을 방문했다.

승리의원은 15사단 의무대대의 의료기관 등록명으로 지난 5월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후 의료 취약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강현우 15사단장으로부터 승리의원 현황을 보고받고 화천군 지역 주민들 및 군 가족과 인사를 나눈 뒤 치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응급실을 둘러봤다.

이어 15사단 사령부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전승의 승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15사단 지휘관들에게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았다.

이어진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에서는 간부들에게 일일이 송편은 먹었는지 챙기면서 노고를 격려했고, 장병 식당 관리 부사관에게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묻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사단 사열대로 이동해 현장에 모인 500여명의 사단 장병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 장병들에게 "국군 장병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께서 명절 연휴에 편안히 쉬고 재충전할 수 있다. 국방·안보는 국가 기능 중 가장 중요하며, 국가경제는 국가 안보 위에서만 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2일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감사 캠페인'에 보훈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김남준 상병(RM)도 함께했다. 김 상병은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송편 세트 1000개를 부대에 선물했으며,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날 윤 대통령의 15사단 방문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최문순 화천군수, 이재성 화천군 보건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15사단 초급 간부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에서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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