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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 ‘외형성장·내실강화’ 두 토끼 잡는다

야놀자클라우드 ‘외형성장·내실강화’ 두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24. 09.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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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新동력 '존재감' 키우기 나서
M&A·전문가 영입해 글로벌 확장
수익모델 안정화… 시너지 효과 창출
야놀자그룹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확장'과 '내실 다지기'라는 두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인수합병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시도한 야놀자클라우드는 올해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그룹의 '성장동력'이라는 역할을 짊어진 만큼, 혁신적인 행보로 존재를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26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에만 두 차례의 임원급 인사를 잇달아 단행했다.

우선 회사는 맥킨지앤드컴퍼니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구글 등에 몸담은 바 있는 김현정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이달 초 영입했다.

특히 김 CBO가 글로벌 기업에서 신규 서비스의 론칭을 주도한 점에 주목, 그의 경험과 사업 방향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당 인사로부터 3주도 되지 않은 지난 23일에는 문병덕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선임 소식을 알리며 '곳간 관리'의 의지도 나타냈다.

이전 삼일회계법인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회계감사와 재무 자문을 맡아온 문 CFO는 2021년부터는 야놀자의 최고회계책임자를 맡아왔다.

이달에 이뤄진 인사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된 야놀자클라우드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확장'과 '내실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

먼저 올해 3가지 서비스를 안착시킨 회사는 수익 모델을 구축한 만큼, 해당 구조를 통한 비용 투자와 매출의 선순환을 기대한다

기존 회사가 제공해 온 서비스는 '서브스크립션' 솔루션과 '트랜잭션' 솔루션이 있었다.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에서는 호텔 등을 운영하는 공급자에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한편, 트랜잭션 솔루션을 통해서는 호텔 및 항공사 등 공급자에게 받은 데이터를 여행사와 같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기업간 거래) 판매 채널에 공급해 오고 있었다.

여기에 야놀자클라우드는 두 서비스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전개, 각 사업군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수익 모델 구축에 힘입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성장은 물론, 흑자 전환이라는 양질의 성과를 맞이했다. 또 영업이익률 역시 40%포인트 이상 증가하며 실속 역시 챙겼다는 평가다.

야놀자클라우드는 또 다른 과제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사업 구조의 힘을 믿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선보인 서브스크립션·트랜잭션 솔루션을 전개하며 전 대륙을 총망라하는 여행 관련 데이터를 습득하게 된 회사는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이를 축적하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야놀자클라우드는 서비스 고도화를 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인수한 B2B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과 인도에 위치한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 법인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도 키워나가며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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