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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달 말 이천서 ‘CEO 세미나’…경영전략 논의 전망

SK그룹, 이달 말 이천서 ‘CEO 세미나’…경영전략 논의 전망

기사승인 2024. 10. 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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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
AI 밸류체인 강화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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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그룹
SK그룹이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주요 최고 경영진이 이천에서 모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내외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경영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10월 열리는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꼽힌다. 토요일을 포함해서 CEO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지정학 이슈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진단과 향후 그룹 경영 전략을 관통할 화두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 활동을 점검하고, 이를 가속화하는 방안과 함께 AI와 반도체,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각 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그룹 차원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정교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룹 리밸런싱의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법인이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만큼 리밸런싱 진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강화 방안 등도 공유할 전망이다.

또한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과 SK그룹의 고유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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