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연간 수확량 3배 껑충”…진안 수경재배 생산성 탁월 입증

기사승인 2024. 09. 19. 1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경재배 베드시설 보급사업으로 상추 연간 생산량 3배 증가
09-19 상추 수경재배
진안군 '농작업 환경개선 수경재배 전환사업'.
전북 진안군이 올해 추진한 '농작업 환경개선 수경재배 전환사업'으로 상추 생산성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기존 하우스 내 흙에서 재배하는 방식을 허리높이의 인공베드를 설치해 수경재배로 전환한 방식으로, 양액기를 통해 작물의 뿌리에 영양분을 자동으로 분무하는 시스템이다.

해당기술은 기존 상추 하우스 토양 연작장해를 개선과 정밀한 영양분 공급이 가능해 작물의 생육 및 수량이 향상되며, 고설 방식이라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여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수경재배 전환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하우스 환경관리 및 양액기 사용요령 등을 따로 습득해야 하며, 펌프설비 등의 문제 발생 시 급속한 피해를 받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시범사업 농가는 수경재배 전환으로 연간 2번 재배하던 상추를 6번까지 재배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작업환경 개선으로 인건비 절감과 허리통증이 없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환경 개선 및 생력화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미래 농업에 발맞춰 스마트한 최신 영농기술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