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촌 인력난 해소 외국인 근로자 숙소 지원

기사승인 2024. 09.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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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4곳에 24억 원 투입 외국인 숙소 건립
외국인 근로자 숙소
전남 함평군 월야면 문화로 603-4에 소재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 /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권역별 4개에 24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월야권역 외국인 근로자 숙소는 지상 2층, 12호실 규모로 건립돼 총 2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으며,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손불권역 숙소는 올해 6월 준공을 마쳤고 입주를 준비 중이며, 엄다·함평권역의 숙소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과거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농가의 자택이나 가건물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지만, 이번 사업으로 신축된 숙소는 냉난방 시설, 개별 화장실, 주방 등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춰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근무를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및 필리핀, 라오스, 타지키스탄 등 8개국 12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 인력 수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163농가에 5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 및 지원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적절한 주거 공급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안전 및 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 숙소 지원 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농촌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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