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후적지,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조성

기사승인 2024. 09.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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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방형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 위한 공공성 제고방안 마련
대구시, 기재부, LH, 달성군이 참여하는 4자 TF회의 추진
[붙임]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조감도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조감도./대구시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조성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제2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으며 1호선 화원역에서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이와 같은 입지적 강점과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기존의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빅데이터·AI 등 지식서비스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만큼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후적지 지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 광장 등 힐링 공간으로 꾸며져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는 1971년 대구교도소가 처음 설치된 이후 50여 년간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대구시의 공공성 제고 의지를 담고 있다.

청년 미래희망타운은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할 예정이다.

먼저 일자리 Zone에는 AI, 빅데이터 등 5대 첨단 신산업 중심의 창업과 취업 지원공간을 마련해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주거 Zone에는 제2국가산단의 배후 지원시설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와 같은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문화 Zone으로 청년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술·공연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힐링 Zone에는 인근의 천내리 지석묘군과 기존 녹지를 활용한 산책로와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힐링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와 그 주변지역의 슬럼화와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조속한 후적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대구시, 기획재정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달성군이 참여하는 '4자 TF팀' 운영을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청년 미래희망타운' 프로젝트는 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청년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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