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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위원장 “연내 새출발기금 집중홍보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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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22. 10:07

"제도개선 예정된 사항이 차질없이 집행되는지 챙길 것"
[포토]'기업 벨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업 벨류업을 위한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회의장에 들어서며 참석인사들과 악수 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2일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임직원과 함께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실시하면서, 연내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에는 새출발기금 이용자, 상인회장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새출발기금 이용소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첫 행보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을 만나 뵙고, 당초 9월말로 예정했던 제도개선 사항을 지난달 12일로 앞당겨 조기에 시행했는데, 이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다시 현장에 나왔다"며 "제도개선 이후 신청자수가 이전 대비 26%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제도개선에 따라 추가채무조정 등 혜택을 받은 분들이 참석해 새출발기금 이용 소회를 밝혔다.

이용자 A씨는 "무에타이 학원 운영 중 코로나19 집합금지로 경영이 악화돼 폐업 후 재창업을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교육을 수강했다"며 "교육수료 후 추가 감면을 받으면서 재기할 수 있는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용자 B씨는 "최근 서귀포농협이 협약에 가입함에 따라 여타 채무와 함께 서귀포농협의 채무(약 1000만원)도 추가로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새출발기금 제도를 알고는 있었으나 다소 복잡한 느낌이다"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홍보가 필요하고, 상인회 등과 협력한 오프라인 홍보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은 없는지, 향후 제도개선이 예정된 사항이 차질없이 집행되는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정감사·민원 등에서 제기된 사항인 △성실상환자 신규자금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지원요건 정비 △부실·폐업자 원금감면 우대 요건으로 인정되는 연계교육과정 확대 △채무조정이 적용되지 않는 협약 미가입 금융기관에 대한 참여 지속 독려 등 대해서도 제도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제도를 몰라서 채무조정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누구라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국가가 도와준다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연내에 새출발기금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할 것"이라며 "남은 2년여의 운영기간 동안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계속 고민하면서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의 여정에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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