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성·음식' 삶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를 불과 20대인 이목은 뇌를 좀먹는 벌레로 봤다. 그리고 차(茶)를 평생 함께할 벗으로 꼽아기에 저자와 그의 책 다부에 관심을 두게 됐다."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찻집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원학(圓學)스님은 조선시대 문인 한재(寒齋) 이목(李穆·1471~1498)의 다부(茶賦)를 번역한 까닭을 이같이 말했다. 다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경(茶經)으로, 다성(茶聖)으로 불린 조선조 초의선사의 저서 '동다송'보다 340년 앞서 차 관련 책이다. 원학스님의 신간은..
탁구 신동에서 최연소 '스포츠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여정을 에세이로 펴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안 되는 걸 어떻게 뒤집을 수 있을까라는 부분들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정동 한 카페에서 가진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단순한 성공 스토리라기보다는 주목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부담감을 안고 도전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는 제목의 이 책(총 304쪽·박영사 출간...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왕립 발레단 로열 발레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더 퍼스트 갈라'는 로열 발레의 대표작을 보여주는 자리다. 한국인 최초 로열 발레 발레리노인 전준혁 퍼스트 솔로이스트는 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 간담회에서 "개인적인 견해인데 지금 로열 발레가 세계에서 가장 발레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말처럼 로열 발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