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제품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등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의사 김모 씨를 포함해 의사 3명과 병원 관계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의사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 등은 고려제약 제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제약사 직원으로부터 제품 판매 대금의 일정 비율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배터리 업체 화재 사고와 관련해 기소된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첫 공판이 수사기록 열람·등사 지연 등의 이유로 공전됐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2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대표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정식 재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박 대표를 포함한 피고인 8명은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열람·등사 문제로 구체적 공소사실...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일주일 사이 27명이 더 늘었다. 올해 신고한 학생은 누적 841명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21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누적 8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기준 조사 당시(814명)보다 27명이 증가한 수치다. 교원 피해자는 33명, 직원 등 피해자는 3명으로 1주 전과 같았다. 학생과 교직원을 합한 누적 피해자는 총 87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