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홍콩 민주화 운동가 겸 '핀궈르바오(애플 데일리') 창업자인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78·리즈잉黎智英)가 홍콩국가보안법에 저촉돼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언론의 자유를 침묵시키는 행위라고 비판라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현지 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라이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유죄 판결은 언론의 자유 및 기타 기본권을 보호하려는 이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중국의 법 집행이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1984년 중영 공...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이면서 세계 3대 대국(G3) 독일이 2대 대국(G2)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면서 거대한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십 년간 독일 경제의 번영을 이끌었던 '자유무역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한 '보호주의적 조치'로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와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기계 팔고 소비재 사던 '공생' 붕괴 WSJ은 최근 20년간 독일은 중국이 전 세계에 수출할 소비재를 생산하는..

오키나와현 의회가 중국 정부 대표의 유엔 발언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국 측이 오키나와 주민을 '원주민족'으로 규정하고, 오키나와가 일본의 일부가 아닌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명확한 시정을 요구했다. 일본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의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중국에 의한 오키나와에 관한 부당한 발언 및 정보 발신에 항의하는 결의'를 찬성 다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최근 중국 정부 대표가 유엔의 관련 회의에서 "오키나와 현민은 일본의 원주민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