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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7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소노벨 천안에서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날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실제로 변화를 이끈다고 스티브 잡스가 말했다. 여러분은 바로 그 믿음으로 혁신을 이루며 리더의 길을 선택한 특별한 분들"이라며 "하지만 창업의 길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다. 때로는 처음 한 걸음이 끝없이 높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저 역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은 저를 더 단단하게 성장시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도 씨앗에서 시작하고 강도 작은 물줄기에서 흘러나온다. 씨앗은 가볍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가능성이 담겨 있다"며 "씨앗은 거대한 나무가 될 거란 꿈과 희망을 안고 깜깜한 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땅 위로 줄기를 세우며 마침내 크고 단단한 나무로 우뚝 성장한다. 그리고 그 나무는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뜨거운 태양 아래 그늘이 되어주고 피곤한 이들에게 기댈 휴식처가 되며 추운 날에는 땔감이 되기도 한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여러분의 사업은 작은 씨앗이거나 어린 새싹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비바람에 몰아쳐도 절대 쉽게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말고 지금의 목표와 비전을 믿고 끝까지 우직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성공은 단순히 여러분만의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3년간의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전국 18개 지역의 여성기업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이정한 여경협 회장을 비롯한 선배 여성 CEO(최고경영자)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 1일 차에는 △우수 여성창업기업 사례발표 △여성 CEO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나만의 비전토이콘 만들기) △중기부의 여성기업 정책 발표·의견 수렴 △소통과 화합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우수 여성창업기업 사례발표에서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펨테크 기업)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워킹맘 자녀관리 플랫폼 기업) △김지혜 플랜비 대표(주차관제·영상감시장치 제조기업)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온라인 시간제 사무보조 플랫폼 기업) 등이 본인의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부대행사로는 기업 경영에 도움이 필요한 여성기업을 위해 각 분야의 경영애로 전문위원과 선배 여성 CEO의 경영 멘토링이 이어졌다.
2일 차에는 오명호 열린협상연구소장이 '전략적 사고와 비즈니스 협상의 기술'을 주제로 협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협상의 원리와 기술, 비즈니스 협상의 프로세스 등을 공유하여 협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법을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