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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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항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2017년부터 총 사업비 4조8000억원에 달하는 4단계 확장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제4활주로 및 계류장 75개소(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게 골자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4활주로를 추가하고, 여객 터미널을 대폭 확장하면서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아울러 여객뿐 아니라, 화물처리 능력도 630만톤까지 증설해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구축했다.
항공정비산업(MRO)과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 시설 등과 새로운 항공산업의 생태계도 조성해 약 1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4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안 검색 및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공항 경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권과 탑승권을 반복적으로 제시할 필요 없이 간편한 신원 확인이 가능해 진다.
자동 보안검색 시스템 역시 적용했다. 보안 절차를 신속화하면서도 철저한 보안 관리를 구현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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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확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출발 게이트 공간이 600m가량 늘어난 만큼, 자율주행 운송수단(AM)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박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개시 전·후로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항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세계 각 국의 국가들과 국제선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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