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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외부의 힘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서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지금처럼 오직 강대강 전술만 구사하면 국제적 흐름을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방적인 억압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내부 전략이 결코 적절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트럼프 당선인도 (러·우전쟁)의 휴전을 조기에 하겠다고 하고, 지원을 중단 하겠다고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지금 그 흐름과는 정반대로 살상무기 지원 또는 심지어 파병 얘기까지 있다"며 "대체 왜 이러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미국의 신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 하는 태도로는 일이 커질 수 있다"며 "우리 외교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지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긴 전쟁은 아무 소용이 없다"며 평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