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3연임 반대 투쟁 종료’…광주은행, ‘지역밀착 상생금융’ 발표

JB금융지주 3사 CEO·노조위원장 공동교섭
내년 광주·전남 우량중소기업 특화 대출 운용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광주은행 전경./광주은행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에 반대하며 투쟁을 이어온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지역밀착 상생금융 지원 확대를 이끌어내며 약 15일 만에 반대 투쟁을 종료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7일 JB금융지주 3사(광주은행, 전북은행, JB캐피탈) 최고경영자(CEO)와 노조위원장의 공동교섭을 통해, 광주은행 등 JB금융 노조의 김 회장 3연임 반대 투쟁이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이번 공동교섭을 계기로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지역밀착 상생금융 지원 실천을 위한 동반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금융 조직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지역상생 우대금리를 확대한 '광주·전남 우량중소기업 대출 특화 상품'을 운용한다. 이어 지역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소기업·소상공인 보증서대출' 신규 취급을 확대하고, 이와 관련해 '지역상생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

특히 고객니즈와 영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금리 정책,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영업현장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⑥

광주은행 노조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인 광주은행이 지역민의 품으로 조금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동조합으로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