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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폴란드 개발은행, 글로벌 금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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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4. 11. 29. 17:12

신용보증제도 공유·유럽 진출기업 지원방안 모색
실무협의회 도입 및 보증제도 사례 정기적 공유도
신용보증기금 BGK
2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네 번째), 마르타 포스투와 폴란드 BGK 수석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폴란드 개발은행(BGK) 대표단과 양국 간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정부가 전액 출자한 유일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지원 △공공금융 △인프라 개발 등을 맡고 있다. BGK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신보를 방문해 양 기관의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폴란드와 유럽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BGK는 폴란드 내 보증지원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신보는 한국 신용보증제도와 혁신금융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대표단은 신보가 48년간 축적한 △신용평가 노하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결합한 기업데이터 플랫폼 'BASA'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 도입을 추진하고 보증제도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은 "BGK와 신보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양 기관 협력을 더 깊이 발전시켜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BGK와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 진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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