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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현장.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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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현장.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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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도 밀레시안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 못했다. 겨울 쇼케이스 막바지에 공개된 프로젝트 이터니티의 개발 현황은 그 뜨거운 열정에 불을 붙였다.
11월 30일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속에도 500여 명의 밀레시안이 현장을 찾는 열정을 보여줬다. 밀레시안들은 본격적인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메시지 월, 포토존, 포스터 전시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쇼케이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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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축하 공연을 진행하는 가수 '흰'.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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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시가 되자 겨울 쇼케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부는 가수 '흰'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흰은 마비노기 보스 칼리아흐의 테마곡 '틈새'를 부르며 등장했다. 흰은 강렬한 고음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본인의 곡인 '너에게로'와 '오늘도 응원할게'를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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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시안 어워즈 현장.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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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리더, 성승헌 캐스터가 등장해 '말레시안 어워즈'를 진행했다. 말레시안 어워즈는 '누적 접속 시간이 가장 많은 유저', '너구리를 가장 많이 잡은 유저', '퀘스트를 가장 많이 수행한 유저' 등 마비노기의 20년 동안 쌓아온 의미 있고 이색적인 기록들을 나누는 시상식이다.
시상식이 끝나고 두 번째 초대가수 제이레빗의 무대가 시작됐다. 제이레빗은 '어릴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Happy Things' 등을 부르며 밀레시안의 감성을 자극했다.
1부 순서가 끝나고,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리더와 함께 많은 밀레시안이 기다리던 2024 마비노기 겨울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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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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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아스 신규 NPC 데린.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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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공개한 것은 메인스트림 '안락의 정원'이다. 안락의 정원은 G26 '운명의 바람'에 등장했던 '아이네', '데클룬', '셰프란', 밀레시안을 중심으로 창설된 '샛바람 용병단'의 후속 이야기다. 샛바람 용병단이 신규 지역 '무리아스'에 등장하는 신규 NPC와 함께 만들어갈 스토리가 주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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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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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규 던전 '브리 레흐'가 추가된다. 브리 레흐는 최상위 신규 던전으로 최대 8인까지 입장 가능하다. 도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리트라이(재시작)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보스를 클리어하면 신규 무기 소울 리버레이트를 얻을 수 있다. '힐링 원드', '무제한 볼트' 등 총 29종의 신규 무기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글루미 이후 12년 만에 상위 악기 '리라'가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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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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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경훈 디렉터는 "이번 던전에는 새로운 기믹이 등장하며, 그에 맞는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며 신규 아르카나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는 신규 아르카나 '세이크리드 가드'와 '블래스트 랜서'가 등장한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영상과 함께 신규 아르카나 2종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세이크리드 가드는 근접 전투 재능과 축복 재능이 조합된 보호 특화형 아르카나다. 근접 무기와 방패 등을 이용해 아군이 입는 피해를 일부 대신 받는 식으로 다채로운 서포트가 가능하다.
블래스트 랜서는 퇴역 용병 '마테우스'의 아르카나로, 랜스와 슈터의 재능을 결합했다. 마력탄을 사용해 짧은 순간에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을 수 있으며, 펫의 의존도를 줄이며 근거리와 중거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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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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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개선도 업데이트도 진행 예정이다. 너무 아이템 설명이 길어 다 읽기조차 힘들었던 툴팁을 대폭 축소했으며, 아이템 미리보기 기능을 확장했다. 이어 아이템 선택창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고, 인벤토리에서 우클릭 메뉴 창을 띄울 때 중복되는 정보를 지우고 간결하게 필요한 정보만 표시하도록 바꿨다.
이어 '오픈 퀘스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이용자가 직접 퀘스트를 제작해 진행하고, 다른 유저가 만든 퀘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2025년 2월부터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겨울 프리시즌을 맞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다채로운 보상과 성장지원 혜택을 지원한다. 수리리 100% 무료, 200 레벨 카트라이더 펫 대여, 외형 변경 무료 등 다 읽기도 벅찰 만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겨울 프리시즌 보상으로 스웨터 의상과, 체리 머리끈 등 겨울용품을 준비했다. 여기에 많은 밀레시안 기다리던 '블랙 콤보 카드' 이벤트와 PC방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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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터니티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민경훈 디렉터.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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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의 마지막이 다가올 무렵, 모든 말레시안이 기다리고 있는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단연 이번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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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터니티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있는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리더.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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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티는 마비노기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5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민경훈 디렉터는 영상을 통해 현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던바튼의 리뉴얼 전후를 비교해서 보여줬다. 새롭게 탈바꿈한 모습이 나올 때마다 현장의 밀레시안들은 탄성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밤낮에 따라 달라지는 BGM, 새로운 스킬 이펙트, 다채로워진 전투 연출, 캐릭터 표정 연출 등을 공개하며 밀레시안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발표가 끝나고 유저들의 사전 메시지 월에 남겨진 질문과 현장, 유튜브 채팅방을 통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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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리더.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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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를 마치며 민경훈 디렉터는 "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지며 오시는게 불편하진 않으실까, 올해는 행사를 할 때마다 이런 시련을 주는가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많은 분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저희가 더 노력해야 마비노기가 성장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에,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동민 리더는 "이번 겨울을 준비하며 많은 고민과 시도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늦게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