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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예산 폭주에 “민생 인질 삼아…정치 본령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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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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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예결위는 이날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정치의 본령을 잊었다며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 예결위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치는 민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정쟁을 위해 민생을 인질로 삼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정치의 본령을 잊은 정당이 돼버린 민주당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나라 살림의 틀과 방향을 정하고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정국 상황에서조차 정치적 공세만 일삼는다면, 결국 민심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의 본분으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위해 국회에서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변했다.

김은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은 모르겠고, 나라 경제가 어떻게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고, 민주당은 오로지 나라 끝장내기 일념 하나뿐인가"라며 "돈이 깎인다고 이재명 대표 죄가 깎이나"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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