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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적절한 시기 탄핵심판 직접 나와 발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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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4. 12. 27. 15:03

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 질의응답
공수처 소환 통보엔 "종합 검토 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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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27일 헌법재판소 1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변호인단이 대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자 공보 담당을 맡은 윤갑근 변호사는 27일 오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나와 "대통령이 탄핵심판에는 적절한 시기에 직접 나와서 본인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오전에야 변호인단 구성 사실을 밝힌 데 대해선 "변호인단이 속속 합류할 예정이고 지원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갑작스럽게 대리인단을 공개한 이유가 있지 않고, 준비했던 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수사처가 출석 통보한 것에 대해 윤 변호사는 "수사 문제는 아시다시피 세 군데서 중복 소환하고 있다. 수사권이 과연 어느 기관에 있느냐 해석 여지가 많다"며 "여러 문제점이 많아서 종합 검토한 후에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는 "너무 앞서간다"고 했다.

이날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등을 이유로 탄핵심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으나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준비기일을 앞에서 이끄는 정형식 재판관은 "탄핵 심판은 형사소송과는 다르다. 헌법 질서를 유지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며 속도있게 진행할 뜻을 분명히 하며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2차 변론준비기일은 내년 1월 3일에 열린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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