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단독]래미안 원페를라 분양가 3.3㎡당 6833만원...올해 첫 로또분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7010002913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1. 07. 08:43

실거주 의무없고 시세대비 7억 저렴
래미안원페를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조감도/삼성물산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첫 분양하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가가 3.3㎡당 6833만원으로 책정됐다. 방배동 기준 분양가가 역대 최고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최근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가를 3.3㎡당 6832만9562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용 84㎡형으로 환산할 경우 분양가가 약 22억 중반~23억원이다.

인근에서 지난달 분양한 아파트 가격과 견줘 불과 한 달만에 167만원(3%)이나 뛰었다. 지난달 같은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3.3㎡당 분양가는 6666만원이었다. 앞서 지난해 8월 분양한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6496만원)에 비해서는 337만원(5%)이나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그동안 억눌렸던 공사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며 "이후에 나올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쌌던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893만원)와는 불과 60만원 차이다. 지난해 방배동에서 새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되면서 반포동 분양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포동은 방배동보다 입지 면에서 상급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분양가는 뛰었지만 인근 신축 아파트에 비해 약 7억원이 저렴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규제지역에 속해있어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다. 2021년 7월 준공된 방배그랑자이는 전용 84㎡형이 지난해 10월 29억3000만원에 팔렸다.

실거주의무도 없어 당첨될 경우 전세금으로 분양가 일부를 충당할 수 있어 가격 부담도 낮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1097가구 중 4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16개동, 지하4층 ~ 최고 22층으로 건축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다.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 결과가 앞으로 나올 강남3구 물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이 잘될 경우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등 분양 예정 단지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에서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포함해 8곳에서 489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지안컴퍼니 뷰티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