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찬기자의 대학로 오디세이] 말하지 못한 슬픔의 이름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대학로 연극 축제 '무죽 페스티벌'이 벌써 11회를 맞았다.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작품을 올리겠다는 뜻을 품은 이 축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극단 신인류의 '먼데이 PM5'로 포문을 연 2025년의 무죽은, 극단 꿈의동지의 작품 '그 봄, 한낮의 우울'을 통해 한층 더 깊은 곳을 건드린다. 그리고 이 작품은, 아마도 그 어떤 말보다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