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건설 설계·감독' 중요성 강조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건설 구상을 제시하며 설계와 건설감독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단위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설계기관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고 건설감독 부문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 또한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14일) 대표적 광물 생산지인 함경도 검덕지구를 돌아보면서도 낙후한 주거환경을 지적하며 대흥과 검덕, 룡양에 2만 5000세대 주택을 새로 짓고 ‘본보기 산간마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함경도 수해 복구 작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해당 지역이 올해 태풍 마이삭, 하이선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친필 서한까지 공개하며 평양 당원사단이 함경도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현지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