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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방송은 22일 “김 위원장이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70돌에 즈음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고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은 것은 1950년 10월 19일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을 전후해 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평양 동쪽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묘는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 등의 유해가 묻혀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참배에 대해 “공식적인 분석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북·중 간에 관계가 매우 돈독해지는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2013년과 2018년에는 7월에 이곳을 찾은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0주년 계기로 방문을 한 것이 차이가 있다.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이 있는 곳이라서 북·중 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해양수산부 산하 부산항만공사가 북한 나진항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단정적으로 맞다, 아니다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부산항만공사가 북한 당국과 접촉하고도 통일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접촉 신고를 한 바가 있다”면서 “다만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교류협력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 파악”이라면서 “확인된 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