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종전 ‘까마득’…중재 자처 룰라 “푸틴·젤렌스키, 모두 평화협상 준비 안 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03010002025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8. 03. 16:22

젤렌스키 "가을 중 평화 정상회의 개최 희망"
BRAZIL-POLITICS/LULA <YONHAP NO-0143> (REUTERS)
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회의 개최를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역을 자처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종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모두 평화협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양국 협상 의지가 있을 때 평화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며 "양국이 원할 때를 대비해 다른 국가들과 함께 평화안을 내놓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제다 회의를 계기로 올 가을께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가을에 열리기를 바란다"며 "가을은 매우 이르지만, 회의를 준비하고 세계 대부분 국가를 참여시킬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5~6일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는 미국, EU(유럽연합),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전 세계 30여개국 안보 당국자들이 참여한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 초청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제다 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공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